박재홍 님의 '경상도 아가씨'는 실향민들의 아픔을 밝은 분위기로 노래하고 있는 곡입니다. 부산으로 피난 오고 나서 가장 활발했던 국제시장의 모습을 노래에 담고 있습니다. 이 곡은 고향을 떠나 부산에 도착한 실향민들의 향수를 달래주던 노래이기도 합니다. 어쩔 수 없이 고향을 떠나 부산에서 살아야 하는 사람들의 정착을 도와주는 듯한 노래입니다. 정이 있는 부산사람들의 모습도 함께 그리면서 희망적인 느낌도 주고 있습니다. 이 곡은 1955년도에 발표되었습니다. 작사는 손로원 님이 하셨고, 작곡은 이재호 님이 하셨습니다. 현당 님의 목소리로 '경상도 아가씨'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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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당(박재홍) 경상도 아가씨 노래 듣기
무료 감상 : https://tv.naver.com/v/3622615
현당(박재홍) 경상도 아가씨 노래 정보
발매년도 : 1955년
작사 : 손로원
작곡 : 이재호
원곡 : 박재홍
현당(박재홍) 경상도 아가씨 악보
감상 : https://tv.naver.com/v/16886388
현당(박재홍) 경상도 아가씨 가사
사십 계단 층층대에
앉아 우는 나그네
울지 말고 속 시원히
말 좀 하세요
피난살이 처량스러
동정하는 판자집에
경상도 아가씨가
애처로워 묻는구나
그래도 대답 없이
슬피 우는 이북 고향
언제 가려나
고향길이 틀 때까지
국제시장 거리에
담배 장사 하더라도
살아보세요
정이 들면 부산항도
내가 살던 정든 산천
경상도 아가씨가
두 손목을 잡는구나
그래도 뼈에 맺힌
내 고장이 이북 고향
언제 가려나
영도다리 난간 위에
조각달이 뜨거든
안타까운 고향 애기
들려주세요
복사꽃이 피던 날 밤
옷소매를 부여잡는
경상도 아가씨가
서러워서 우는구나
그래도 잊지 못할
가고 싶은 이북 고향
언제 가려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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